2
애완동물이라고 말하니까 그렇지
가족이라고 말하면 오K
5
애완동물이 죽은 쇼크로 가족이 쓰러졌다고 말해
7
이유가 없어도 휴가 쓸 수 있게 해달라고...
14
쉬게 해주질 않는다니 뭐야?
자기 의견같은 건 없는거야? 융통성 없는 그런 회사는 그만둬버려
17
동물의 본능은 살아가는 것.
죽기 직전까지 필사적으로 살아있으려고 해.
그런데도 안락사시킨다든지 믿기지가 않아.
23
점심시간에 우리집 고양이가 죽었다는 연락이 왔었는데도 일이 잔뜩 쌓여있어서
잔업까지 했던 내가 말한다
「어리광 부리지마. 일을 제대로 끝내고나서 슬퍼해라」
29
>>23
훌륭해!
하지만 이 경우엔 쉰다고 해도 용서할 수 있어.
26
어머니에게 고양이의 간병을 부탁받아서 빨리 돌아오고싶었는데 잔업때문에 늦어졌어
집에 돌아왔더니 고양이가 벌써 움직이지 않게 되어있어서,
어머니께 언제 갔느냐고 물었더니
아까까진 확실히 숨을 쉬고 있었다고 말씀하셨어
확실히 아직 몸이 따뜻했고, 내가 돌아오니 안심하고 갔다...라는 것 같았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버렸어
33
실제로 꽤나 정신적으로 쇼크가 오니까.
3일정도 적당히 이유를 대고 휴가를 받아서 쉬는게 좋아
34
정신적으로도 그렇지만
화장한다든지 그 후로도 꽤나 큰일이야
39
요전번에 19년동안 키웠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그 사실을 안건 일이 끝난 뒤에 집에 돌아왔더니 본가에 있는 부모님이 알려주셨어.
전날까지 살아있는 모습을 봤는데, 전화통화를 하는 도중부터 오열이 멈추질 않았어.
전화를 끊은 뒤에도 꼴사납게 계속 울었어.
일하는 중에 알려주지않은 부모님이 옳은거야.
그 사실을 알고난 뒤였다면 일하는 데에 집중할 수 없었겠지.
다음 날 쉴까 했지만 내가 쉰다고 해도 고양이는 기뻐해주지 않아.
밀린 일들을 전부 처리한 뒤에 작별을 고하러 갔어.
하지만, 다음 날 죽을 거라고 예견할 수 있었다면 회사를 쉬었을지도 몰라.
46
>>39
편안하게 죽었네. 분명 너에게 감사하면서 갔을거야.
42
저기, 화장한 뒤에 뼈는 어떻게 하고있어?
여기서 손놓고싶진 않은데... 하지만 이 상태라면 성불할 수 없는걸까
45
>>42
우리집은 납골단지에 넣어서 계속 두고있어
49
>>42
납골단지에 넣어서, 조화하고 분향을 받는 작은 그릇과 함께 두고있어.
가끔 생각날 때나, 여행을 가기 전에 합장하곤 해.
50
>>42
우리집도 납골단지에 넣어서 두고있어
굉장히 어리광쟁이고 겁쟁이라서 방에 있는 편이 좋을거라고 생각했거든
다른 고양이들과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던 몸집이 작았던 새끼고양이는
공원묘지에 묻는 편이 새로운 동료가 천국에 있어서
즐겁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 공원묘지에 묻었어
애완동물용 위패라든지 양초, 분향같은 것도 일단 사놨지만
무엇보다도 합장하면서 그 아이를 생각하는 것이 제대로 성불시켜주는 것이라고 믿어.
65
>>42
품안에 둔 채로구나
내가 죽으면 관에 넣어서 같이 불태워달라고 할까
미래인이 납골단지를 열면 어금니같은게 나와서 한바탕 소동이 될지도
44
일하는 도중에 가족으로부터 숨을 거뒀다고 연락이 왔을 땐 완전히 자리를 이탈해서
한시간 반정도 펑펑 울었어
어느 정도 각오는 했었고, 괴로워하는 것도 봐서 알고있었으니 그나마 나았지만...
52
안되겠어.
지금 12살인 개를 기르고있는데
죽는다면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아
**
반려동물을 소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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