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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제목만 보면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 티고라스? 그런 게 있었나?"

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만...


스레를 한 번 읽어보시면 진상을 아실 겁니다.




>>1의 레스는 파란색으로 표기











1


나, 그 녀석이 가려고 한 방향은 알의 화석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2


?








3


?










4


?












6


엇, 아니 그러니까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이 움직이는 영화를 말하는 거야











7


?











8


?











16


?

물의 도시에서 부활한 화석은 있지만 티라노는 아니었는데












35


설마 이 >>1은 미래에서 온 거 아니야?













12


포켓몬은 화석파이터가 아니라고





※역주











13


뭘 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19


그니깐 티라노 화석을 발견해서

그게 사토시같은 인간이나 포켓몬들의 진화의 기원과는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자신들은 무슨 존재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극장판을 말하는 거야














26


이 녀석 뭐라는겨












69


뭐야 이 >>1 무서워














27


어...아무도 모르는 거냐...

티라노가 움직이기 시작해서 그 진행방향에

태초마을이라든가 로켓단 기지가 있어

그러니까 필사적으로 모두가 막으려고 하는 내용인데











36


TSUTAYA에 가서 전부 다시 보고 와











44


구글해봐 멍청아

꿈이라도 꿨냐













45


그러니까 이거지?












49


거대 마기라스가 나오는 이야기 아니야?









68


알겠다! 피카츄가 잡아먹힐 뻔한 그거지?















15


??












70


그니까 앤테이라고 말하고 있잖냐 Wiki를 봐...

어라?





환상의 세번째 작품


사실 본작품(앤테이)이전에 슈도가 반년에 걸쳐 만든 플롯, 또 하나의 극장판 포켓몬스터 3번째 작품이 있었다.

그것은 극장판 1번째의 「자기존재」, 2번째의 「공존」을 잇는 「자신들이 살고있는 세계는 무엇인가?」라는 테마이다.

참고로, 이 플롯은 이전에 슈도가 집필한 애니메이션 소설판 『포켓몬스터 The Animation』에서 밝혀진 오리지날 세계관에 써져있다.


내용은 인간과 포켓몬 이외의 동물이 없을 터인 애니메이션 포켓몬 세계에,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이 발견되는 사건에서 시작된다.

이 발견으로 포켓몬학회에서 큰 소란이 일어나고, 이윽고 학자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에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러나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에 의식이 깃들고, 움직이기 시작하여 폭주해버린다.

사토시일행과 로켓단, 세계의 모든 인간들과 포켓몬들이 티라노사우르스를 막으려 한다.

마지막에 티라노사우르스는 어떤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게 되고,

사람들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었을까" "우리들이 사는 세계는 대체 어떤 세계일까"라고

시청자에게 문제를 던지는 형식으로 막을 내린다.






※역주


일본 위키에 실제로 있는 항목내용입니다.


https://ja.wikipedia.org/wiki/%E5%8A%87%E5%A0%B4%E7%89%88%E3%83%9D%E3%82%B1%E3%83%83%E3%83%88%E3%83%A2%E3%83%B3%E3%82%B9%E3%82%BF%E3%83%BC_%E7%B5%90%E6%99%B6%E5%A1%94%E3%81%AE%E5%B8%9D%E7%8E%8B_ENTEI















74


>>70

제가 애송이였습니다














83


>>70

내가 나빴다













97


>>70

뭐야 이거 재미있어보인다











90


>>70

이거 공개됐었어?

그리고 앤테이에는 티라노가 나오지 않았는데 앤테이라고 주장한 이유는 뭐야?













92


>>90

그럴 리가 없잖아

공개되었다면 플롯이 아니니까











95


>>90

앤테이도 티라노도 똑같이 극장판 3번째 작품이니까 그렇겠지












78


옛날엔 티라노포켓몬이 있으면 강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이라면 "티라노사우르스는 사실 약한 거 아냐?"라는 학설이 많으니까








82


대륙을 옮기는 레지기가스같은 게 있는 세계라면

티라노사우르스(ㅋ)가 될 것 같다








89


설정이 쓰레기라서 그런 거겠지









79


포켓몬 메인이 아니잖아

그야 나오지 않을 만도 하다










91


나도 이건 보고 싶다












112


슈도의 칼럼이라 하면 이거



어째서 카스미(이슬이)는 주인공 사토시(지우)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걸까. 이전에도 썼지만, 카스미의 대사에 "내가 가고 싶은 곳에 우연히 사토시가 있을 뿐이야"라는 대답이 있다. 『루기아의 탄생』의 게스트, 플루라가 도발적으로 "너, 사토시의 걸프렌드야? 취미가 나쁘네"라는 의미의 대사를 하는데 이것은, 『루기아의 탄생』에서 카스미라는 존재에 대한 도발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느낌의 대사이다.

"내가 가고 싶은 곳에 우연히 사토시가 있을 뿐"이라는 대사에 뒤에는, 카스미 자신도 눈치채지 못한 사토시를 향한 연애감정이 숨어있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내가 카스미의 존재감을 눈에 띄게 만들도록 준비한 페이크(함정)장면이다.

카스미는 사토시에게 연애감정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

『루기아의 탄생』에서는 바다에 빠진 사토시를 구하는 장면을 준비했었다.

사토시를 인공호흡으로 소생시키지만, 사실은 각본에서라면 카스미가 숨을 쉬지 않는 사토시의 가슴을 몇 번이나 때리는 장면이다.

여기서 사토시가 죽으면 나는 『포켓몬』에서 무슨 존재가 되는 거냐며, 사토시가 살아줬으면 좋겠다는, 사랑이 아니라 사토시가 죽어서 자신의 존재가 희박해지는 것에 대한 분노가 깃들어 있다. 그럴 생각으로 작업했다.

이 장면은, 외국에서는 폭력적인 장면으로 오해될 가능성이 있다는 상층부의 판단으로 삭제되었다.






※역주


해당 칼럼의 원문은 http://www.style.fm/as/05_column/shudo201.shtml

카스미가 사토시에게 연애감정이 없다고 밝힌 칼럼이라 지금도 논쟁거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113


>>112

이거 꽤 중요하지

히로인이 몇 명이나 나온 이상 사토시가 특정 히로인과 이어지는 일은 있어선 안되고

가능하다면 페이크장면 자체를 그려주지 않았으면 했지만,

역시 슈도의 생각은 시리즈물에서 보자면 위대하다










118


지금 와서는 진상이 신경쓰이지만

아무래도 고찰사이트가 전혀 없어

포케쇼에서도 하지 않은 모양이고,

애초에 슈도 씨가 쓴 플롯 자체가 전혀 지명도가 없는 것 같아서

게다가 각본을 쓴 본인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정말로 아쉽다




※역주


>>118이 약간 잘못 알고 있는 것.

슈도 타케시는 폐암이 아니라 지주막하출혈로 사망했습니다.










23


그래도 애매모호한 포켓몬에 대해 상세하게 파헤치고 추궁하려고 한 점은 지금이라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니 굉장하네










87


자기존재를 묻는 테마가 초기 애니포케같아서 좋네

포켓몬이 아닌 티라노사우르스를 내보내는 것은 역시 너무 나갔다는 판단이었겠지만

티라노버전도 보고싶다











***





>>1은 약간 낚시할 목적으로 "내가 그 극장판을 직접 봤다"라고 언급을 한 모양입니다. (이 극장판은 슈도 타케시가 썼다고 하는 플롯만이 존재하며 영상화된 적은 없으므로) 스레주민들이 낚여서 정보를 모으다가 실제로 그런 게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뒤집어졌다는 내용.




취소된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플롯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게시글을 참조해주세요!


http://siame2ch.tistory.com/553














Posted by 샤미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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