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번역] 노숙자한테 돈 주는거 즐거워서 웃었다wwww
※역주
스레제목이 조금 껄렁거리는 느낌이지만 내용은 평범합니다.
※역주2
>>1의 레스는 파란색으로 표기합니다.
모바일로는 색 구분이 안 되므로 PC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1000엔 정도로 신으로 찬양된다고wwww
2
좀더 은총을
5
다른 노숙자한테 습격당할거야
6
노려질거라고
8
>>6
무서우니까 그러지마w
7
번화가에 있는 노숙자 아줌마한테 1000엔을 베풀어도
얼굴색 하나 안 바뀌던걸
9
>>7
그런 사람도 있긴 있어
10
더러운 아줌마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집에 갈 수가 없어요 200엔이 있으면 돌아갈 수 있으니까 빌려줘요」
라고 말하니까 주고말았어
전형적인 사기수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고작 200엔때문에 역무원에게 신고해서 전차시간을 놓치게 되는 것은 귀찮았으니까
11
>>10
진짜냐
재난이었구만
15
>>10
키타큐슈쪽에서 그런 목격정보가 많지
12
따뜻한 세상이네
13
마음에 품게 된다고
14
>>13
품어라
20
하지만 가끔씩 짜증나는 녀석이 있어
나「괜찮으시면 받으세요」
노숙자「...」꽉
아무 말도 없이 받기만 하고 가버리면 별로 주고싶은 생각이 안 드는데...
그래도 나는 계속 베풀거야
21
>>20
그건 시궁창에 버리는 편이 낫겠다
22
왜 주는거야?
아깝지 않아?
23
>>22
아깝다고는 생각 안 해.
25
>>23
돈 많은 사람이구나
할 거면 노숙자들 전부한테 주지 않으면 정말 습격당할지도 몰라.
불평등하다! 하면서
27
>>25
가능하면 여러 장소를 돌고있어
그래도 못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미안
24
우리 할머니같은 사람이네
할머니도 자주 베풀곤 했거든
26
나「괜찮으시면 받으세요」
노숙자「정말로?」
나「네」
노숙자「고마워!」
노숙자「아, 잠깐 기다려!」파우치같은 것을 연다
노숙자「유리석(ガラス石)이야! 가질래!?」
나「감사합니다. 받을게요!」
나「그럼 이만」
노숙자「고마워 형씨!」
기분 좋아
30
>>26
좋은 사람이네
지금까지 몇 명한테 줬어?
자주 주는거야?
32
>>30
몇 명한테 줬을까...
산책을 굉장히 좋아하니까 발견할 때마다 돈이 있으면 주고있어.
35
그리고 >>26때는 정말 기뻤어.
지금도 유리석은 잘 보관해두고있다
56
>>26 이 사람한테 1만엔 주고싶네
유리석이란건 뭐야?
평범한 유리같은거?
57
>>56
인터넷에서 주워온 사진이지만 이런거
59
>>57
옛날에 이거 모았었어
60
>>59
나도 옛날에 모았었어w
64
>>57
그립네! 해변에 많이 있지
65
>>64
그립지. 물로 씻으면 예뻐지니까
28
기부인가. 해본 적 없네
29
>>28
꼭 해봐
33
가장 좋았던 리액션이랑 싫었던 리액션 적어주라
34
>>33
좋았던 때
나「괜찮으시면 받으세요」
노숙자「어?」
노숙자「받아도 돼요?」울먹울먹
나「적은 액수지만..」
노숙자「아뇨, 정말로 고맙습니다!」훌쩍
나「괜찮아요.」
재빨리 편의점으로 가더니 주먹밥을 사먹더라고. 좋은 기분이었어
나빴던 때
나「괜찮으시면 받으세요」
노숙자「음」꽉
나「적은 액수지만.」
노숙자「더 없어?」
나「죄송합니다.」
노숙자「칫」
이게 싫었어.
두 번 다시 주기 싫다고 생각했어
39
>>34
말해줘서 고마워!
겉모습으로 노숙자라는걸 알 수 있는거야?
40
>>39
알 수 있어.
36
>>1은 돈 많아?
38
>>36
그럭저럭
37
Big issue(노상판매하는 잡지)는 가끔씩 사고있어
그거 노숙자들의 수입이 된다는 듯 하니까..
잘 모르지만.
41
어차피 줄거라면 1엔만으로도 고마워해주는 모금쪽에 하는 것이 좋아
43
>>41
모금도 가끔씩 해.
42
보통 그렇게 하면 욕먹잖아
44
>>42
누구한테?
45
>>44
노숙자한테
바보취급하는거냐고 말할거같아
47
>>45
딱 한번 그런 말 한 사람이 있었어
하지만 돈은 가지고 가더라.
48
노숙자는 어떤 모습이야?
낡았어? 전라야?
49
>>48
자켓을 입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T셔츠뿐이라든가, 여러 종류야.
겉모습은 말하기 좀 그렇지만, 지저분해.
52
>>49
그런가...
노숙자는 도시에만 있는거야?
시골이라 그런가 본 적이 없네
54
>>52
우리동네엔 자주 보여.
특별히 도시인 것은 아니지만
50
받은 돈으로 술이나 담배를 사서, 마신 뒤엔 아무데나 버리겠지
51
>>50
뭔가 마음을 찔렀어
53
한 사람한테 1만엔을 주는 것이 더 기뻐하지 않을까 하는데
55
>>53
그렇게 하면 다른 노숙자들이 불쌍해서...
62
너하고 노숙자는 좋을지도 모르지만
노숙자가 배회하는 근처의 주민들은 싫어하겠지
63
>>62
그렇다고 죽으라고 할까.
66
스스로도 좋은 일 해서 기분 좋고
노숙자는 돈을 받으니까 win-win이네
67
잠깐 >>1 집에 노숙자 하러갈게.
**
이 스레의 >>1이 하는 일은 자기만족에 불과하며 위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34의 경우를 보듯이, 정말로 절박한 상황의 노숙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 노숙자들이 돈을 받으면 그 돈으로 담배나 술을 사서 흥청망청 써버리고
쓰레기는 아무 곳에나 버리는 추태를 부리긴 하지만요...
웬만하면 노숙자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당장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일 안 하고 받는 돈에 맛을 들이면 정말로 그 노숙자는 헤어나올 수 없게 된다는군요.
가만히 앉아서 구걸만 해도 돈이 굴러들어오니 평생 이렇게 놀고먹어야지!
하는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사는 노숙자가 많아진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1은 스스로 먼저 다가가서 돈을 주는 형태를 취하고있는데,
막장 노숙자들의 경우 자기들이 먼저 다가와서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상황을 겪어봤는데 돈을 주지 않고 "저는 당신에게 드릴 돈이 없습니다."
라고 큰 소리로 말했더니 그냥 돌아가긴 했지만 좀 무섭더라구요.
그 외엔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한 친구랑 같이 있는데 그걸 노리고 와서 돈을 달라는 노숙자도 있었습니다.
일행이 다리깁스때문에 빨리 도망칠 수 없으니 그런 것 같았는데...
기분이 정말 나빴지만 주머니에 들어있던 800원을 주고 얼른 빠져나온 기억도 나네요.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노숙자에 관련된 엔하위키 항목 : https://namu.wiki/w/%EB%85%B8%EC%88%99%EC%9E%90
위의 위키설명을 읽어보시고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